(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에서 커피나 우유차로 위장한 마시는 신종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신화넷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공안국은 최근 커피, 우유차와 흡사한 형태의 신종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시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마약은 주로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지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월 저장(浙江)성 원저우(温州)시 공안부문이 마약 집단 복용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커피 포장지에 담긴 마약은 커피색을 띠는 가루이고, 우유차 봉지에 담긴 것은 흰색 분말이다.
두 가지 마약은 모두 극도의 흥분과 환각을 일으키며 한 봉지에 1천위안에 밀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위안시 공안부문은 이들 마약이 자주 보는 커피, 우유차와 외관상 차이가 없어 숨기기 쉬울 뿐 아니라 일반인이 실수로 복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유사한 포장물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신고하도록 광범위한 대중들에게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