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도 상승이 해안가 지방을 집어 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 평균기온이 2℃ 상승할 경우 세계 90%해안에 수위가 20㎝가량 상승한다. 노르웨이와 북부 아메리카 지역은 평균 지역보다 두 배 이상 수위가 높아진다.
해당 연구에서는 2100년이 되면 지구 온도는 5℃ 가량 상승하게 되며, 해안수위는 1m가량 올라가게 된다고 예상했다. 더 심각한 것은 80%의 해안은 이보다 훨씬 높은 1.8m 가량의 수위가 상승할 수 있다.
급격하게 상승하는 바다수위가 경제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사람들이 소유한 많은 유형의 땅이 바다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해안수위 상승은 모든 해안가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해안수위 변화는 해안가 지역주민뿐 아니라 커뮤니티, 국가, 인구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세계 각국이 지구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한 탄소배출 규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8일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다.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