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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에도 웃고 싶다' 스페인 누비는 박태하 연변팀 감독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18일 07:28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중국 슈퍼리그(1부) 조선족자치주 연고팀을 이끌고 있는 박태하 옌볜 감독은 이 달 초부터 유럽을 돌고 있다. 스포츠서울과 연락이 닿은 17일엔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에 체류하고 있었다. 박 감독은 “지난 겨울엔 한국과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이번엔 좀 다르게 할 생각으로 유럽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 헝가리에선 경기도 보고 보강할 만한 외국인 선수도 있나 살펴봤다”고 했다.


지난해 가난한 팀 옌볜을 맡아 2부리그 우승 기적을 쓴 박 감독은 올해 슈퍼리그에서도 ‘돈의 힘’으로 무장한 팀들에 밀리지 않았다. 10승7무13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6개 구단 중 9위를 차지해 당초 목표였던 잔류(14위 이내) 이상의 성과를 일궈냈다. 박 감독은 “선수들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 이를 자산 삼아 옌볜 부임 3년차인 내년에도 웃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즌 끝나자마자 유럽에 가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내년 1월 전지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에 스페인 무르시아에 왔다. 작년엔 제주도와 일본 구마모토를 갔지만 옌볜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 같은 곳을 와 본 적이 없다. 세상도 크게 보라는 의미에서 스페인에 올 생각이다.


-슈퍼리그 첫 해에도 인상 깊은 성적을 올렸는데.

올해는 정신없이 간 것 같다. 다른 구단과 비교해 넉넉하지 않은 구단 살림이었고 최소 경비로 팀을 꾸렸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10위 안에 들었으니 목표도 이룬 것 아닌가. 선수들 자신감이 내년 준비의 큰 자산이다. 선수들의 의욕과 땀이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이었다.


-슈퍼리그에 특급 선수들과 명장이 몰리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9월 17일 허베이와 홈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허베이는 돈이 어마어마한 팀이다. 마침 그날은 맨시티를 지휘했던 마뉴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허베이 데뷔전이었다. 새 감독이 왔고 그래서 허베이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잘 됐을 것이라 생각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3-2로 이겼다. 그 경기가 결국 잔류에 큰 힘이 됐다고 본다.


-한국 감독들과의 맞대결도 많았다.

부담 같은 것은 없었다. (최용수 감독이 있는)장쑤는 워낙 탄탄한 구단이다. 그러나 홈에서 붙었을 때 완벽한 결과를 냈다(3-0 승). (이장수 홍명보 장외룡 등)나머지 감독님들 구단은 우리 옌볜과 큰 차이 없다. 거기서 거기다. 그럼에도 붙어보니 한국 감독님들 열심히 지도한 흔적이 팀 컬러에서 드러났다. 왜 한국 지도자들이 인정받는 지를 알 수 있었다.


-최종전이었던 항저우(홍명보 감독)와의 격돌도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결과적으론 항저우가 우릴 이겼어도 강등이었다. 경기 앞두고 (항저우 강등 위기에)마음이 편하진 않았지만 경기는 정정당당하게 치러야 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2-1로 앞서다 막판에 실점해서 비겼는데 우리 입장에선 최상의 결과였다. 홍 감독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2017년 구상은 어떤가.

큰 변화는 없다. 지금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2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 팀을 위해 더 헌신할 것이란 생각이다. 한국인 선수 3명도 아주 잘해줬고 내년도 기대된다. 윤빛가람은 이미 슈퍼리그 톱클래스 미드필더가 됐다. 김승대는 시즌 중반 이후 컨디션이 올라와 잘해줬다. 스트라이커 하태균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고생했지만 마지막 3경기에서 내년을 기대할 만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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