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충남 홍성군은 23일 중국 해림시 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 28명과 교사 5명 등 33명이 군청을 방문해 환영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환영행사는 홍성군정 설명, 기념품과 감사장 교환, 여하정 앞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금번 방문은 한․중 국제교육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홍성군의 지원 하에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해림시 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들 간 상호방문 및 교환학습의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해림시 조선족실험소학교의 방문은 11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이며, 김좌진 장군 생가, 갈산초등학교 수업 참여, 갈산초등학교 학생 홈스테이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군에서는 금년 구항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18명이 7월 중 5박 6일의 일정으로 해림시를 방문하여 김좌진 장군의 독립발자취를 탐방한 바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환영사에서 “백야 김좌진 장군의 고향인 홍성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장군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며 방문단을 반겼으며,

　　조선족실험소학교 장강철 교장은 김석환 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홍성군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김좌진 장군의 독립정신을 함양하고 양 지역 학생 간 교류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 학부모 및 학생들의 호응도 및 만족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림시 조선족실험소학교는 중국 헤이룽장성에 위치해있으며 김좌진 장군이 민족교육의 중흥을 위해 설립했다.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