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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외국인, 홍콩 공항 환전소 털다 덜미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1.25일 15:39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홍콩 공항에서 외국인이 흉기로 환전소 직원을 위협해 수백만원어치의 외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홍콩 공항에서 외국인 남성이 흉기를 들고 공항 환승구역에 위치한 한 환전소로 들어가 직원을 위협한 후 5만9천홍콩달러(894만5천580원)어치의 현금을 훔쳤다.

경찰은 신고한지 5분만에 현장에 출동했고 이후 4분간의 추적 끝에 인근 호텔 터미널에 있는 외국인을 체포하고 그가 가지고 있던 현금 전부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의 소지품 중에는 장갑, 마스크 등도 발견돼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환전소를 털려 한 구체적 범행 동기와 홍콩 입국 목적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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