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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뻐스 10】해란강반의 종소리 “대성중학교 교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1.27일 12:10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에서는 지금쯤 그동안 열창해온 항일가요총련습에 동원되면서 웅심깊은 “대성중학교 교가”를 다시 불러보노라니 “대성중학”참관길에 올랐던 감회를 다시 상기하게 되였다.

아침을 깨우는 싱싱한 기운이 해란강반을 휩싸는데 지금의 룡정중학을 향해 달리는 뻐스안에서 합창단 단원들은 “대성중학교 교가”를 우렁차게 불렀다.

검푸른 해란강 옆에다 끼고서

연학에 힘쓰는 우리 동무들

진취의 그 자취 누리에 비추매

우렁찬 이 모임 대성이리라

대성아 대성아 …

그날 룡정중학교에 당도하자 박철교장이 뜨겁게 손들을 잡아주며 열렬한 환영을 표하였다. “중국조선족합창단의 왕림은 우리 룡정중학교의 영광이며 지대한 고무입니다. 우리는 이 뿌리 깊은 민족교육의 요람에서 더욱 분발하여 훌륭한 민족인재를 많이 육성함으로써 민족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할것입니다!”

노래로 들어보던 대성중학교 옛터 교실에서 민족시인 윤동주의 동상과 나란히 한책상에 앉아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다시 읊어보기도 하면서 대성의 의미를 새겨보는 단원들의 심경은 새삼스러웠다.

전시관에서는 1906년 룡정촌에 "서전서숙"이라는 근대교육의 첫 장을 열고 항일민족교육과 함께 신학문을 가르친 리상설, 리동휘 그리고 명동학교 교장 김약연 등 조선민족근대교육의 창시자들의 리념과 실천활동, 일제놈들의 잔혹한 진압속에서도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한 큰뜻을 이루려는 "대성중학(大成)"의 전통을 이어 우수한 민족인재를 무수히 양성해낸 민족교육의 성지를 우러러 단원들은 감개를 금치 못하였다.

20세기초부터 룡정을 중심으로 연변지역에는 많은 조선족사립학교들이 일떠섰는바 이주민들에게 근대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항일투사를 육성하는데 주력함으로써 민족해방운동의 구심점으로 되였다. 애국애족의 민족교육을 통해 항일민족의식을 키운 항일투사들과 이주민들은 민족해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일투쟁에 가담했고 , 중국내 기타 민족들과 함께 광복의 그날까지 지속적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광복전 룡정은 연변지역의 민족문화교육의 발상지였으며 반일민족해방운동의 책원지였다. 수많은 항일투사들은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쳤다. 광복전 룡정에 건립된 대성, 은진, 동흥, 광명, 명신녀고, 광명녀고 등 6개 중소학교는 바로 민족의 수난기에 창립된 력사가 유구하고 항일의 우량한 전통을 갖고있는 학교들이였다.

력사의 변천과 함께 이 6개 중학은 합병되여 길림성립룡정중학으로 되였고 지금은 "룡정중학교"로 그 터를 지키고있으며 그 뜻을 이어가면서 우리 민족 후대들에게 향토애, 민족애, 조국애를 키워주는 훌륭한 교육기지로 되고있다.

이곳에서 합창단 단원들은 페부에서 우러나오는 가장 힘찬 목소리로 "대성아! 대성아!"를 높이 웨치며 그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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