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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기관지 "위안화 환율 파동, 단기에 그칠 듯"

[기타] | 발행시간: 2016.12.16일 11:1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경제가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위안화 약세 및 대규모 자본유출을 겪게 될 것이란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가 "미 금리인상이 위안화에 미치는 충격은 이미 소진됐다"고 주장했다.

16일 중국 런민르바오 해외판은 1면에 "이번 금리인상 이후 내년 몇차례 인상이 전망되고 있지만 금리인상이라는 악재가 위안화에 미치는 충격은 소진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향후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 파동은 지속될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진화에 나섰다.

즉 위안화 환율은 미 금리 인상 등 외부의 불확실성에 따라 요동칠 수 있지만 중국 내부의 다양한 호재는 이런 외부 악재의 충격을 해소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롄핑(連平) 중국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수차례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달러화는 지나치게 평가절하하면서 미국 채권, 증시, 부동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선명하게 드러남에 따라 미국이 양적완화에서 벗어나고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필연적 추세였다"고 분석했다.

탄야링(譚雅玲)은 중국외화투자연구원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아울러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도 꽤 크다"고 주장했다.

저우위(周宇) 상하이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달러화는 세계 주요 무역거래 화폐로 미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위안화에 압력을 줄 수 있지만 미국의 경제 발전은 전 세계 경제 회복도 일조할 것이며 이는 결국 중국 경제 외부환경을 개선해 중국에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악재 소진은 호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위안화 환율은 안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리췬(張立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 조짐에는 많은 미확인 요소들이 존재하고,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정책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은 내년 금리 결정에 상당하게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신문은 "향후 외부적으로 미 금리인상의 충격은 점차 감소할 것이고 내부적으로 중국의 경제 체질 전환 및 업그레이드 저력은 충분하다"면서 "중국 경제 발전 호조와 거대한 잠재력은 위안화의 든든한 초석이 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런민르바오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도 "미 금리인상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은 상당부분 과장됐다"면서 "중국 경제 발전이 미 금리인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추스바오는 또 "중국이 외부의 부정적인 요소에 대처하는 능력은 세계 최강국 중 하나"라면서 "외부의 파동 앞에서 중국이 전혀 안 흔들릴 수는 없지만 최소한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sophis731@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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