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엄마 둘, 아빠 하나'..英 '세부모 아이' 시술 첫 승인

[기타] | 발행시간: 2016.12.16일 09:18
영국이 세계 최초로 부모와 제3의 난자제공자로부터 유전자를 받는 '세부모 아이' 시술을 승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은 이날 '세부모 아이' 시술을 승인했다. 영국 하원이 지난 2월 관련법을 통과시켰지만 의료 현장에 해당 시술이 도입되기 위해선 HEFA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샐리 체셔 HFEA 국장은 "역사적이고 중요한 결정"이라며 "세부모 아이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기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모 아이' 시술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으로 발생하는 유전질환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 환자를 위한 것이다.

유전자 결함은 엄마의 난자를 통해 유전되는데, 뇌 손상, 근육 축소 등을 일으키며 생후 2~3년 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세부모 아이 시술은 제공받은 건강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친모의 난자에서 핵만 추출해 주입하는 방식이다. 난자 제공자의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와 친모의 난핵 유전자가 결합된 건강한 난자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세부모 아이' 시술의 첫 성공 사례가 나왔지만 생명 윤리 논란도 만만치 않았다. 생물학적 부모가 3명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유전적 결함 여부도 아직 증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달 "해당 시술은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체셔 국장은 이번 결정이 윤리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년여동안 여론을 수렴했고 의회에서도 거친 논쟁을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시술은 영국 뉴캐슬대학의 웰컴미토콘드리아 연구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그 턴불 소장은 "내년부터 1년간 약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모 아이 시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영국에서만 약 3000명에 이른다. 그러나 체셔 국장은 "시술을 받는 환자가 많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