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중국 대면적에 스모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9일부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20일 낮, 전국적으로 약 140만 ㎢의 면적에 스모그가 발생했으며 그중 약 70만 ㎢의 면적은 스모그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20일, 중앙기상국은 계속해서 적색 스모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 톈진, 허베이, 허난, 산시(山西), 산시(陝西), 산둥 일부 지역의 PM2.5 농도가 500㎍/㎥을 넘어섰고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잇달아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둥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200m도 안 되어 항공편이 취소되고 고속도로가 폐쇄되었습니다.
스모그 날씨로 19일 저녁부터 20일 오후까지 수도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었습니다.
20일 아침, 톈진은 여전히 적색 스모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톈진 공항도 가시거리는 100 m밖에 안 되어 많은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20일 오후 2시, 날씨가 어느 정도 호전되면서 항공편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19일 밤부터 산둥 웨이팡, 쯔보 등지의 스모그가 갈수록 심각해졌고 시내지역의 가시거리는 50 m 미만이었습니다.
20일 아침 7시 30분, 웨이팡시 길거리에서 포착한 화면입니다.
안개와 스모그의 영향을 받아 웨이팡시 거리의 신호등이 보일락 말락 하고 행인의 모습도 희미하기만 합니다.
이는 공중 촬영 장비로 20 m 상공에서 찍은 화면인데요, 지면의 건물들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그러나 촬영 장비가 점점 높이 상승함에 따라 건물의 모습이 점점 더 희미해지다가 80 m 상공에서는 온통 새하얗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시성도 올 겨울 들어 가장 긴 스모그 날씨를 맞이했습니다.
20일 오전, 기자가 무인기로 스모그에 뒤덮인 타이위안 상공을 촬영했습니다.
타이위안 둥산 꼭대기는 시내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현재 스모그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고층 건물만 보일 뿐 타이위안시의 전경은 구경할 수 없고 도시 상공은 온통 회백색으로 변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