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이 2~4일 베이징 등 수도권에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통 폭죽놀이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1일 국가환경보호부는 이날부터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이 양호하지만 2~4일 수도권과 중남부에 심각한 대기오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죽 놀이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폭죽놀이가 국지적인 대기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스모그 영향권 지역 주민들은 폭죽 놀이를 최대한 줄이고 행복하고 친환경적인 춘제 연휴(1월 27~2월 2일)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춘제 휴 폭죽을 터뜨리는 전통 풍습도 스모그의 위력에 한풀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에 따르면 전국 폭죽 판매는 춘제 당일인 28일 새벽까지 7만7000상자에 그쳐 전년대비 4.9%가 줄면서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아울러 폭죽을 터뜨리는 시간 또한 예년에 비해 크게 단축됐다.
터뜨린 폭죽 수량이 감소하면서 폭죽 쓰레기로 큰폭으로 감소된 가운데 베이징시 도시관리 당국에 따르면 환경미화원들이 춘제 당일 전년 동기 대비 11.2%가 감속된 366t의 폭죽쓰레기를 치웠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