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설날)가 국내 중산층에게는 해외여행 겸 부동산 매물을 둘러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환구망이 2일 보도했다.
환구망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 올해 춘제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57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인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해외여행길에 부동산 매물을 둘러보는 것이 관행처럼 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쥐와이(居外)닷컴은 해외부동산 문의의 3분의 1이 춘제 기간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해외부동산투자는 383억 달러에 이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부동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은 춘제 기간 해외여행을 겸해 부동산 매물을 둘러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치(齊)모씨는 과거에는 춘제 하루 전인 섣달 그믐날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밥을 먹고 며칠간 친척들을 방문하는 것이 전통이었지만 지금은 이런 전통풍습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35세인 그녀는 친척들과 관계가 그렇게 친밀하지 않다며 춘제 기간 일본 여행을 선택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