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에서 대세 예능인이 된 기안84가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8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서는 '기안84의 수원 설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여주에서 제가 났다면, 수원은 나를 길러준 도시"라고 칭했다. 기안84에 따르면, 여주에서 6살까지 살다 수원으로 1992년 이사를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수원 쪽으로 근무지를 발령 받아서 이사를 오게 됐다. 7살때부터 20대 중후반 넘어갈때까지 수원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기안84 부모님의 직업은 '공무원' 이라고 한다.

사진=기안84 SNS

기안은 자신이 살았던 아파트를 방문해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그 당시에는 이 아파트가 수원의 지금으로 치면 반포 아파트 정도였다. 주택가에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제가 여기 이사왔을 때 나름 이쪽에 사는 친구들 집안이 다 의사, 경찰 고위 간부인 분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중산층들이 사는 프라이빗한 아파트'에 살았다는 기안84는 추억을 떠올리면서 아파트 근교를 걸었다. 이어 "이쪽으로는 사교육 시장이 많이 발달했었다. 여기가 대치동의 학원거리 였다. 웅변, 피아노, 미술학원 무려 세가지의 사교육을 받아 지금의 제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피아노 학원에 대해서 그는 "2년 다니다가 관뒀다. 저희 집이 재벌은 아니지 않냐. 어머니가 연주회를 보고 피아노에 재능이 없나보다 싶어서 때려쳤다. 그런데 1년 정도 지나고 원장님 전화가 와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고 오라셨다. 그래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기안84, 태계일주3 유종의 미 거둬... 시즌4 언제?

사진=기안84 SNS

한편, 최근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로 연예대상까지 거머쥔 기안84는 전성기를 제대로 맛보고 있다. 그는 2월 네티즌 어워즈 방송대상 부문 2위로, 지난 8일 오전 10시 기준 1091표를 얻어 23.1%의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1위는 이찬원(1960표), 2위는 기안84(1091표), 3위는 덱스(520표)다.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가 함께 출연중인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는 남미부터 인도, 마다가스카르로 이어지는 여을 최근 마무리했다.

태계일주 10화의 시청률은 수도권을 기준으로 7.0%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기안84는 침착맨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시즌4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그는 "시즌4가 실현되면, 북한과 남극에 가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자신과 북한 김정은이 동갑이라며 "만나서 함께 먹방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북한에 갔다가 납치될 수도 있으니 힘들것 같다. 나 말고 제작진도 잡혀가면 어쩌냐"며 현실을 마주하고 말았다.

또 남극의 '황제펭귄'도 보고싶다는 그는 1인당 2000만이 드는 남극 여행에 제작비를 이유로 들며 힘들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