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충칭(重庆)의 한 공원에서 10대 소녀가 공중회전 놀이기구를 타다가 튕겨져 나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몐뉴스(封面新闻),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충칭시(重庆市) 펑두현(丰都县) 차오화(朝华)문화공원에서 13세 간톈(甘甜) 양이 '우주여행(遨游太空)' 놀이기구를 타다가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요원은 즉각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하고 사고현장으로 뛰쳐나가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간톈 양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관련 부문의 조사 결과, 간톈 양이 메고 있던 안전벨트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몸이 회전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놀이기구는 두달전 안전검사를 받아 합격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었지만 홈페이지에는 오직 2013년에 검사를 받았다는 기록밖에 없었다.
간톈 양은 사고 당일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후 9세 사촌동생과 함께 공원 내 놀이시설을 타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공원 측과 협의 후 87만여위안(1억4천648만원) 가량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