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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마을 위해 의사로 봉사.."천사" 이어지는 극찬

[기타] | 발행시간: 2017.02.10일 07:54

마을 의사로 40년간 봉사한 남성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식으로 의대를 나오지 않고 홀로 공부한 그는 장애를 앓고 있는 불편한 몸이지만 궂은 날씨에도 수 ㎞ 떨어진 곳까지 왕진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 8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닝샤후이족(寧夏回族) 자치구에 사는 무티엔밍(60)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자신를 찾는 마을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간다.

무씨는 소학생 시절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때문에 한쪽 다리를 절게 됐다. 그를 도우려는 사람은 많았지만, 의학기술이 덜 발달했던 때라 무씨의 다리는 완전히 낫지 못했다.

결국 무씨는 평생 다리가 불편한 채 살아가는 신세가 됐다.

1957년 태어난 무티엔밍씨는 초등학생 시절 병으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됐다. 닝샤후이족 자치구에 사는 무씨는 자신을 찾는 마을 사람이 있으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디든 간다.

하지만 무씨는 장애는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에 관심을 갖고 홀로 의·약학을 파기 시작했는데, 특히 약학에 집중했다.

1977년 고중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온 무씨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작정했다. 의료 혜택을 좀처럼 받지 못하는 이웃 주민을 보고는 직접 아픈 사람을 보살피기로 했다. 자기처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렇게 40년이 흘렀다.

주민들은 입이 마르도록 무씨를 칭찬한다. 많은 이들은 “천사”라고 입을 모았다. 항상 아픈 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치료비도 제대로 받지 않는 의사가 어딨냐는 게 주민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무씨는 지난 6일 눈과 비가 뒤섞여 내리는 데도 집에서 5km 정도 떨어진 환자의 집에 다녀왔다. 지난 2일 춘절 연휴가 끝난 뒤 이어진 18번째 왕진이다.

매체가 공개한 무씨의 얼굴은 무척 환하다. 그가 입은 흰 가운도 미소 만큼 밝아 보인다. 아픈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무씨의 바쁜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중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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