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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모르는 트럼프, 기자회견서 통역기 미사용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7.02.12일 00:35

【워싱턴=AP/뉴시스】10일 미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재진에 요청에 따라 악수하고 있다. 약 19초 동안 이어졌던 두 정상의 악수는 '어색한 악수'로 화제가 됐다. 2017.02.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어를 모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주최했던 공동 기자회견에서 통역기(이어폰)를 사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CNN 기자는 "아베 총리가 일본어로 발언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귀에 통역기 이어폰을 끼지 않았고, 일본어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가 아베 총리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아베 총리의 일본어 연설을 알아듣는다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베의 브리핑이 끝나고 기자 질문 시간이 돼서야 트럼프 대통령은 통역 이어폰을 귀에 꼈다.

백악관 익명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 발언 당시 통역기를 사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실에서 아베 총리와 관련 사안을 충분히 논의했고 사전에 연설 내용을 확인했기 때문에 아베 총리 연설 내용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4분 동안 발언했지만 아베 총리는 그 2배가 넘는 10분 간 발언한 것으로 확인했다.


【워싱턴=AP/뉴시스】일본어를 모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주최했던 공동 기자회견에서 통역기(이어폰)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발언하는 동안 이어폰을 끼지 않았다가 질의시간이 되자 통역 이어폰을 끼고 있는 모습. 2017.02.12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의 '어색한 악수'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날 취재진의 요청으로 두 사람은 사진 촬영을 위해 악수를 나눴지만 모두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악수는 약 19초 동안 이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손을 놔주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놔주자 아베 총리는 깜짝 놀랐다가 안도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트럼프는 '악수 대결'에서 승리한 듯 두 손 엄지손가락을 들며 기자들에게 인사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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