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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독·스·이, '로마조약 60주년' 앞두고 EU 미래 논의

[기타] | 발행시간: 2017.02.21일 15:5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의 기틀이 된 '로마조약' 60주년을 앞두고 EU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20일(현지시간) AFP, dpa,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 4개국 정상들이 내달 6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만나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자신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4인이 이번 '미니' EU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EU가 어떤 모습이 돼야 하는 지를 이들 4개국끼리 결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의 구상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주요 4개국인 건 맞다"고 말했다.

그는 3월 25일 EU 전체 정상회의 준비 차원에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정상들에게 이번 만남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EU 회의 개최일은 '로마조약' 체결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로마 조약은 지난 1957년 3월 2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이 체결했다. 유럽경제공동체(EEC) 설립을 위해 마련된 이 조약은 EU의 전신이 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미니 회의에 참석하는 4개국이 난민 문제, 이슬람 급진주의와의 싸움 등 유럽을 둘러싼 핵심 이슈들에 관해 공통된 입장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4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EU의 모습과 앞으로의 개혁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난민 대량 유입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적 혼란까지 겪고 있다. 작년 6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반 EU 기치를 내건 극우파가 각국 정치판에서 득세하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20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라호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극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유럽 내 투자와 일자리가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수주의자들은 유럽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대표하겠다고 주장하는 국익마저 저해할 것"이라며 "수출이 줄고 투자도 줄고 결국엔 일자리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4~5월 대선을 앞두고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표몰이를 시도 중이다. 독일에선 9월 총선에서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유럽 밖에서도 EU를 흔드는 외풍이 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은 EU 회의론을 앞장서 제기하며 영국에 이어 탈퇴를 선택하는 회원국이 추가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ez@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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