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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 차는 다한증 없애려면? 사우나와 '이것' 도움

[기타] | 발행시간: 2017.03.10일 07:00

다한증은 생활습관 개선, 약, 이온·보톡스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사진=헬스조선 DB

날이 크게 덥지 않아도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다한증'을 앓는 경우다. 다한증은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이다. 다한증이 있으면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증상이 심하면 악취도 강해져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다한증은 손발에 땀이 나는 수족(手足) 다한증이다. 이외에도 밤에 잘 때 땀이 나는 도한증,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땀이 줄줄 나는 자한증,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액한증 등이 있다.

다한증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 실제로 다한증이 있는 사람 중 25~50%에게 가족력이 있다.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다한증의 치료법은 바르는 약, 경구약(입으로 먹는 약), 이온·보톡스 요법 등으로 다양하다.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정확한 땀 배출량보다는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느낌을 기준으로 정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세틸콜린을 억제하는 약을 땀이 나는 부위에 바르는 것이다. 흔히 쓰는 '드리클로 액'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쉬운 방법이지만 지속적으로 발라야만 효과가 있고,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피부 자극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바르는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먹는 약을 시도할 수 있는데, 졸음, 구강 건조, 안구 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온 요법이나 보톡스 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온 요법은 다한증 부위에 아세틸콜린 억제 약을 주입한다. 기계로 피부 속에 이온을 넣어 땀샘을 막는 식이다. 약을 바르거나 먹을 때보다는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지만,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보톡스 요법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절에 보톡스 주사를 놓는다.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심하지 않은 다한증이라면 생활습관을 고치기만 해도 증상이 나아진다. 손·발·겨드랑이 등 한 부위에서만 땀이 많이 난다면 규칙적인 운동이 좋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몸 전체에 골고루 땀이 나서 땀 분비가 정상화된다. 사우나도 온몸으로 땀을 분비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음식인 오미자는 흉부의 열을 내리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땀의 양을 줄인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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