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는 25일 고급 외제 승용차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송모(27)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범행에 가담한 김모(32)씨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 7명은 지난 4월12일 오후 5시45분께 울산 울주군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 앞 범퍼부분을 모닝 승용차 뒷 부분으로 받아 차량수리비와 병원치료비 등으로 3140만원을 지급받는 등 9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1억3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월8일 오후 2시35분께 울산 울주군의 한 저수지 인근 편도 1차선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 뒷 범퍼를 테라칸 승용차로 추돌한 후 보험회사로부터 차량수리비 명목으로 2회에 걸쳐 5000만원을 가로채려 했으나 경찰에 체포돼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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