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화춘영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향항 관련 문건을 발표한 데 대해 향항사무는 중국내정에 속하기에 미국은 향항 관련 문제에서 응당 언행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미국 국무원이 일전 〈향항중요상황총론〉이라는 제목의 향항 관련 문건을 발표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는 기자의 질문에 화춘영은 이같이 표시했다.
화춘영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향항이 반환된 이래 ‘한개 나라 두가지 제도’와 기본법은 절실히 관철, 락착되고 향항 주민은 법에 따라 충분한 권리와 자유를 향유하고 있는데 이는 객관적이고 편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개 나라 두가지 제도’, ‘향항인의 향항 관리’, 고도자치방침을 락착하는 중국정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고 변하지 않는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향항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향항사무는 중국내정에 속하기에 그 어느 나라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 화춘영은 “미국이 향항 관련 문건을 발표하여 향항사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강렬한 불만과 견결한 반대를 표시하며 미국이 향항문제에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