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일자리 추경 반대…공동 대응키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정부의 이번 추경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함께하며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래세대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 추경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3당 정책위의장이 모여 정부의 일자리 중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관한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추경안 논의 합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쪽에서 마치 합의되고 한국당을 빼고 하는 것처럼 발표된 것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판명된다"고 말했고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을 빼고 3당이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야 3당은 30분 정도의 비공개회의를 갖고 추경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야 3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에 대해 "국가재정법이 정한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3당은 "특히 국민 세금으로 미래 세대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3당은 앞으로 추경 논의에 대해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정부 조직법 개편안과 각종 현안에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명분이 없는 반대라며 반발했는데요.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추경때문에 시정연설을 했는데 야당이 합의를 안 하는 것은 국민적으로 명분이 없다"며 "추경 심사를 하면서 입장 차이를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