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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 "가만히 있으라" 매뉴얼…'영국판 세월호'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6.16일 00:28

런던 화재 "가만히 있으라" 매뉴얼…'영국판 세월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런던의 고층아파트 전소로 이어진 화재 당시 화염에 갇힌 어머니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다급하게 창밖으로 내던졌다는 증언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가 나면 집안에 머무르라는 매뉴얼 등 취약한 안전관리가 영국판 세월호라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에게 아비규환의 지옥이 됐습니다.

[사미라 람라니 / 목격자] "한 여성이 창문에서 손짓으로 '지금 아기를 던질 거예요. 부디 아기를 잡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더니 침대 이불 같은 것으로 감싼 아기를 창 밖으로 던졌어요."

[시네이드 윌리엄스 / 목격자] "누군가 17층 18층에 사람이 뛰어내리려 한다고 소리쳐서 그 곳을 바라본 순간 누군가 뛰어내렸어요. 확실한 건 뛰어내린 건 사람이었다는 것이죠."

불이 난 주택에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주장에 이어 주민들은 화재 경보기도 울리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유세프 칼라우드 / 화재 아파트 주민] "문제는 어떤 이유에선지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고, 작동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불이 난 건물 관리회사가 3년 전 주민들에게 배포한 안내문은 화재 피해를 키운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됐습니다.

안내문에는 화재 발생시 '다른 지시를 듣기 전까지 실내에 머물러야(stay put)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가슴 아팠던 우리의 세월호 참사 당시 어처구니 없는 조치를 연상케 하는 대목입니다.

그렇잖아도 총선 이후 입지가 좁아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인재 논란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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