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인테리어협회 여름철 체육대회가 지난 6일 청양구 70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칭다오조선족인테리어협회 심송호 회장, 체육부 담당 배영출씨를 비롯한 회장단과 회원 60여 명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오전 11시에 모여 간단한 개막식과 몸풀기를 한 후 오후부터 A, B, C 3개 조로 나뉘어 달리기, 양궁, 배구, 축구, 배드민턴 등 5가지 경기 쟁탈전을 치뤘다.
만나서 반가운 사람들, 운동을 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회원들은 이날만큼은 사업과 생활상 스트레스를 툭툭 털고 운동에만 전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배구를 처음 쳐본다는 사람, 양궁을 처음 본다면서 신기해서 만져보는 사람, 몸을 이기지 못해 엉덩방아를 찧고도 박장대소하는 사람으로 구질구질 비가 내리는 바깥과 달리 센터내는 시종 즐거운 분위기에 들떠있었다. 100여 명 회원중 여자 회원이 고장 5명이어서 유감이었지만 여자 회원들은 남자들과 잘도 어울려 운동도 하고 친목도 다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무가구 사업을 하는 신입 회원 이해연씨는 협회란 이름으로 이렇게 모여 즐겁게 운동하는 것은 새로운 체험이라면서 앞으로도 친목을 다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이런 활동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 축구는C 조에서 1등을, 배구는 B조가 1등을, 배드민턴과 양궁은 A조가 1등을 차지했다.
경기는 오후 5시에야 전부 끝났다.
저녁에 진행된 시상식에는 호우타이아티(好太太),거라이메이 (格莱美) 등 유명 한족인테리어회사 대표들이 동참하여 무드가 한층 무르익었다. 조선족인테리어협회이지만 현지 동업계 사업가들과 함께 가는 전략은 지혜로왔다.
만찬회에서는 박학철, 배광명, 손철우 고문을 비롯한 고문단 일행이 건배제의를 한 후 심송호 회장이 총화발언을 하였다. 심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배영출 체육부 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김학일, 임홍길씨를 비롯한 협찬인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