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오성회 회원들이 중국의 10대 골프명문인 남산골프장에서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50세이상 조선족골프애호가들로 조직된 칭다오오성골프협회에서 일전 중국의 10대 골프명문으로 꼽히는 남산골프클럽에서 원정출장행사를 가졌다.
6월 9일 오성회 회원 30여 명은 대형버스에 올라 옌타이 룽커우시에 위치해있는 남산골프클럽으로 향했다.
남산골프클럽은 중국의 100대그룹에 속하는 남산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으로서 남산에 3개의 골프장, 동해에 4개의 골프장, 옌타이시와 칭다오 링하이골프장 합계 9개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외 중국골프협회 소속의 남산훈련기지도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현재 쟁쟁하게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 골프스타들을 배양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마추어로부터 프로선수로 전향한 조선족 골프선수 윤용현씨도 남산훈련기지에서 골프운동을 시작했다.
남산골프클럽에서 총경리직을 맡고 있는 조선족 강빈 사장의 소개로 일행은 첫날에는 동해에 위치한 몽고매리(세계골프거장의 이름)골프장에서, 이틑날에는 남산에 위치한 단링의 추우왠골프장에서 경기를 펼쳤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반 골프반으로 오성회 회원들은 그사이 누적되었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며 모처럼 즐거운 라운딩을 가졌다.
저녁에는 중국골프협회 훈련중심호텔에서 만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칭다오오성회 이춘범 회장은 이번 행사에 도움을 준 김영숙 여사, 화청국제여행사 박영권 사장 등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서 진정한 인생의 시작은 50세부터라면서 오성회의 이름에 걸맞게 회원 모두가 골프에도 오성급 사업과 생활에서도 오성급 차원을 유지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 초반에 당일 생일을 맞이하는 오성회 총무로 있는 남명숙씨에게 깜짝 생일선물케익이 등장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경기 결과 메달리스트에는 이춘범 사장, 박영권 사장, 전상룡 사장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여성조에서는 이금숙, 이화, 조경희씨가 1, 2, 3등을 했다.
시상식에서는 전상룡, 조경희 부부가 각각 3등상으로 함께 단상에 나란히 서서 수상하는 정겨운 장면도 연출하였다.
신페리어방식에서는 초보자인 정남호 사장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감격의 순간을 맞기도 하였다. 김성섭, 박은수 사장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조에서는 남명숙, 구선녀, 지련화씨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장타상은 이경강 사장과 최선영씨, 리어상은 윤동범 사장과 박정자씨가 타갔다.
6월 9일에 진행된 이유로 6위와 9위에게 차례지는 행운상은 임파 사장과 장룡 사장이 가져갔다. 삐삐상에는 황민국, 이련옥씨에게 주어졌다.
일행은 10명이 한조로 5학년 1반, 2반, 3반으로 조를 나누어 각각 남여 두 반장의 지휘하에 학창시절의 나이로 돌아가 재미나는 문예오락활동을 조직하는 등 즐겁고 신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