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6월 17일 부친의 날을 맞으며 남경시와 소주시 조선족로년협회의 100여명 로인들은 소주공업원구 관람차공원에 모여 부친의 날을 경축했다.
관람차공원은 금계호(金鸡湖)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면에는 소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동방지문(东方之门)이 우뚝 솟아 있고 주위의 독특한 건축물과 자연풍경으로 조화를 이루어 국내외 수많은 려행객들을 끌고있다 .
소주시 로년협회 최화룡회장은 먼곳에서 온 남경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같은 모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남경시 로년협회 한상봉회장은 조선족은 가장 인정이 넘치는 민족으로서 단합과 친목으로 상부상조하며 조선족의 푸른꿈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씀하였다.남경에서 온 김할머니는 남경에 온지 15년이 되였지만 손군들을 돌보느라고 여념이 없었는데 회원들과 같이 려행을 오니 감개무량하다고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에는 두 협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종목 "붉은 태양 변강을 비추네","진달래","요고춤","북장단"등 집체무로 이채를 돋구었다.
점심 식사는 소주로년협회에서도시락을 제공하였고 남경측에서는 술,음료수 등을 준비하였으며 찰떡 순대,송편등 조선족 전통음식도 준비해 식사의 분위기를 띄웠다. 점심 식사후 독창,독무도 이어졌으며 유람객들의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튿날 남경시 로년협회는 소주시로년협회의 안내하에 소주 명승지를 구경하였다 .
이번 활동은 강소성 조선족동포들의 훈훈한 동포애를 나누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으며 부친의 날인
만큼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
/장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