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면 이긴다’ 를 외치는 룡팀 선수들
(흑룡강신문=칭다오)이계옥 특약기자=6월 17일, 화창한 여름날 재칭다오 용정향우회에서는 회원들의 친목, 화합, 단결을 도모하는 제1회 가족운동회를 풍경이 수려한 하이양시 리안리도(连里岛)에서 개최했다.
향우회 임원진들의 알찬 성원과 세련된 조직하에 진행된 용정향우회 제1회 가족운동회는 ‘향우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걸고 회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청양구 세한구락부앞에 모여 버스 두대에 갈라 타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고향사람들을 실은 버스안은 행복에 겨운 회원들이 게임하며 노래하며 웃음소리가 끊기질 않았다.
청양구에서 약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하이양시 리안리도는 2016년 7월에 정식 대외 영업을 시작했으며 도심속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한 회원들은 6개 팀으로 나누고 난보완팀, 챔피언팀, 3차팀, 대박팀, 용팀, 우물팀 등 독특한 팀명을 정했다.
한검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용정향우회 가족 나들이를 통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회원 모두가 화합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을 위한 더 유익한 행사를 많이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6개 팀은 사회자 심혜경씨의 지휘에 따라 입장식에 이어 갑자기 운동하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하는 율동체조가 이어졌다. 몸 풀고 서서히 진행된 운동회에서 회원 가족들은 공 굴리기, 빼빼로 먹기, 신문지 위에 서기, 이어 달리기, 장애물 넘기, 다리 매고 달리기, 줄다리기, 어린이들의 달리기 시합 등 종목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단합하여 각자 자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든 종목이 끝난 후 리안리도를 관광하는 자유시간도 주어졌는데 회원들은 알록달록 예쁘게 핀 꽃들이 반기는 섬을 둘러보면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어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전문인이 설명하는 해산물 관련 설명도 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한고향 사람이라 서먹함이 없이 바로 친해줄 수 있어 좋았고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버리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현장 체험학습까지 되어 좋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향우회에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진행한 행사이고 최동주 부회장이 버스 두대를 마련하고, 차종일 위원장이 용드레 냉면에서 저녁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그외 박호산 사장이 야채 20세트, 이은화 사장이 가글 100개, 김향란씨가 샴푸 린스, 곰인형을, 협찬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5일 용정향우회 10여 명 회장단 및 이사단 일행은 용정시 정부에서 조직하는 귀향 창업 프로젝트 행사에 참가하여 대회 참가자들과 경험을 교류하며 고향과 칭다오의 뉴대관계를 더욱 돈톡히 했다. 그리고 일행은 용정 고아원과 양로원을 각각 방문하고 현금 1만 위안씩 협찬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2월 27일 고고성을 울린 재칭다오 용정향우회는 현재 축구, 배구, 배드민턴, 골프 등 팀도 별도 구성하고 다양한 소모임도 활발히 조직하며 자랑스러운 용정인으로 칭다오에서 활약을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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