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이 26일 발표한 <세계 에너지 발전보고(2017)>는 전 세계 에너지 발전은 이미 오일가스 공급면에서 지속적인 완화추세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저장량과 생산량은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지만 소비증속은 계속 완만하거나 심지어 하강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오일가스는 지속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양상을 보여 전 세계 오일시장에 새로운 구조가 형성될것으로 보입니다.
보고는 미국은 점차 오펙을 대체해 석유시장 공급 및 수요 구조에 영향을 줄 "기동 생산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영향하에 "표준 석유가격"의 수호 메커니즘은 이미 변화가 발생해 "한계수익 석유가격"으로 전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석유시장 공급에 새로운 증가량이 생겼지만 수요면에서 새로운 성장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2030년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은 5조 입방미터로 3%의 년 평균 성장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요면에서 중국, 인도 등 국가와 지역의 성장율이 3%이상에 달할 수 있지만 유럽국가의 수요 성장은 모두 1%를 초과하지 않아 전 세계 천연가스 공급의 완화정세는 앞으로 오랜 시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또 공급면의 "서부 전이" 현상과는 반대로 세계 오일가스 수요는 명확한 "동부전이"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태지역 수요량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세계 오일가스 소비중심은 미국, 유럽 등 "2대" 소비구조에서 이미 미국, 유럽, 아태 등 "삼두마차"의 소비구조로 변화되였습니다.
번역/편집: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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