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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부터 담배 피우던 아이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04일 12:42

(흑룡강신문=하얼빈)인도네시아 스마투라 남쪽에 사는 알디 리잘(8)은 과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사진의 주인공이다.

  아이는 2살이던 2011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2살 아이가 담배를 피우는 충격적인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6년 전 당시, 아이는 무려 하루에 담배 4갑을 피우는 흡연 중독자였다.

  그렇다면 현재 알디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알디는 자신을 다시 찾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나는 담배를 전혀 멈출 수 없었다"며 "담배가 없으면 혀에서 신맛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웠다"고 말했다.

  다행히, 알디는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아이의 어머니 다이애나는 "아이에게 담배를 못 피우게 하면 심하게 자해를 하며 화를 냈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아이의 어머니를 비난했을 당시 "나는 약한 엄마이고, 아이는 담배를 주지 않으면 늘 죽겠다고 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놀랍게도 인도네시아에서 알디는 아주 특수한 경우의 아동이 아니다. 국가 내 흡연 습관을 가진 어린이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매일 담배를 피는 인도네시아 어린이의 수는약 26만 7천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디 역시 함께 놀던 형들과 동네 사람들의 권유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남성 흡연자 비율이 가장 높으며, 담배 가격도 매우 싸고 어디서나 쉽게 담배를 구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5세 이하 어린이의 흡연율은 무려 57%에 달한다.

  어린이들은 인내심이 없기 때문에 담배를 끊기가 더욱 힘들다. 알디는 아동보호위원회의 도움으로 3년 동안 금연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담배를 대신해 과식을 택한 그는 심한 비만이 됐다가 최근에서야 어머니의 도움으로 감량에 성공했다.

  알디는 "나는 더 담배를 피우고 싶지 않다. 나는 아파지고 싶지 않다"며 다른 흡연 아동들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호기심으로 담배를 피우려는 아이들에게 "담배를 시도조차 하지 말길 바란다"며 "너무나 끊기 힘들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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