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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터키 갈등 격화..터키의 EU 가입 문제까지 불똥

[기타] | 발행시간: 2017.09.06일 09:01

독일과 터키 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터키의 아킬레스건인 유럽연합(EU) 가입 문제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가뜩이나 터키의 독일 기자 및 시민단체 인사 체포와 독일 총선개입 논란 등으로 앙금이 더욱 쌓인 가운데, 갈등이 격화된 것이다.

특히 오는 24일 독일 총선을 앞두고 4연임을 노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당수는 터키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일 슐츠 당수와의 TV 양자토론에서 "EU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게 명백하다"면서도 EU 정상들과 가입 협상 중단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슐츠 당수도 "총리가 되면 터키의 EU 회원 가입 협상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5일 "터키와의 미래 EU와 터키 간 유럽 국가를 상대로 단결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EU가 터키의 EU 가입 협상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 총선 전 유럽 차원에서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을 것이며, 10월 EU 정상회담에서 협상 중단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좌파당 측에선 터키로의 무기 수출에 대해 독일 정부가 보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터키가 유럽에서 벗어나는 거대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고, 터키의 EU 가입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해 독일 측에 호응했다.

이에 터키 당국은 독일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브라힘 칼른 터키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4일 독일을 비롯한 유럽이 근본적인 문제를 미루고 반(反)터키 정서를 조장·이용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적했다.

칼른 대변인은 "반터키 정서는 유럽이 외부의 적을 만들어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데서 나왔다"면서 "독일 주류 정치권이 인기영합주의와 배제 전략에 굴복한 결과 차별과 인종주의를 조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측 간의 갈등은 지난해 터키의 실패한 쿠데타 이후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독일로 망명한 터키 측 군 인사들에 대한 소환 요청을 독일 측이 거부하자, 터키 측은 터키 내 독일 연방군 기지에 대한 독일 의원들의 방문을 불허했다.

또한, 터키 측은 올해 독일 특파원과 시민단체 회원을 체포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도 공항에서 독일 시민 두 명을 체포해 독일 측의 반발을 샀다.

정치적 문제로도 독일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터키계 독일인을 상대로 한 연설을 불허하면서 양국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민당 등에 표를 던지지 말라고 터키계 독일 유권자들에게 주문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독일 여론조사에서 터키 정부에 대한 반감이 깊게 나타나 총선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데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독일과의 갈등을 국내 정치용으로 이용하고 있어 양국 간 갈등이 단기간에 풀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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