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이 3조920억 달러라고 7일 발표했다.
전월(3조810억 달러)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 예상치(3조950억 달러)보다는 낮았다.
이에 따라 외환 보유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증가세가 7개월 연속 이어진 것은 2014년 6월 이후로 최장 기록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당국의 자본유출 통제, 달러 약세 속 위안화 강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8월 말 중국의 금 보유고는 전월(751억 달러어치)보다 늘어난 777억 달러어치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