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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스 참사에도..백악관 "총기규제 논의할 때 아니다"

[기타] | 발행시간: 2017.10.03일 10:16
미국 역사상 최다 희생자를 낸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 사건에도 백악관은 총기규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총기난사 사건 중 처음으로 자동소총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총기규제와 관련해 “정치적인 논의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며 “지금은 미국을 하나로 단결시킬 때”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아직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고, 모든 사실, 혹은 어젯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충분히 모르는 시점에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번 총기 공격이 “진짜 악마”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총기규제 반대에서 더 나아가 자유로운 총기소유를 주장하는 전국총기협회(NRA)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4월 전국총기협회 회의에 참석해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절대로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로비단체인 총기협회는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기반 중 하나이며, 트럼프는 특히 이 단체의 지지를 구애해왔다. 트럼프는 총기협회 회원들을 향해 "친구들"이라고 부르며 "절대로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네바다주는 미국에서도 총기규제가 가장 약한 곳이다 네바다에서 주민들은 총기를 드러내 소지한채 다닐 수 있다. 또 총기소유자로 등록하지 않아도 총기를 지닐 수 있다. 총기를 살 때 신원조사를 하기는 하나, 이렇게 구매한 총기를 개인적으로 사고팔 수도 있다.

네바다에서는 지난 2011년 이곳의 연방하원의원이 가브리엘 기포즈가 저격당하기도 했다. 그는 총기규제를 주장했었다. 가브리엘의 남편 마크 켈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백악관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향후의 총기 사건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백악관의 미온적인 총기규제 입장에 대해 비난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가 일어난 범행 현장도. 기존의 총기난사 사건과는 달리 용의자는 고층 빌딩에서 음악회 참석 군중을 상대로 자동소총을 사용해 무차별 난사를 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서 “군중은 총성에 대피했다. 범인이 만약 소음기를 갖고 있었다면 피해가 어땠을지를 생각해보라”며 “총기협회는 현재 ’소음기’ 구매를 더 용이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의 총기난사 사건에 비해 두 가지 점에서 차이가 난다.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의 크기 및 그가 이용한 범행 현장, 즉 고층건물이다.

용의자 패독이 범행 현장에서 받침대가 있는 에이케이(AK)-47 형 소총을 사용하는 등 가장 강력한 17개의 중화기를 소지했다. 그는 위장 가방에 무가를 담아서 호텔로 반입했다. 그는 무기를 숨긴 이 가방으로 유리창을 깨고는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수사관들은 사용된 총기 중 적어도 하나가 완전한 자동화 모드로 작동했다고 믿고 있다. 용의자가 소지한 화기를 개조해서 성능을 향상시켰거나,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대량의 탄환을 일시에 발사하는 성능을 가진 자동화기를 사용했는지를 수사 당국은 조사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녹화된 동영상을 보면, 용의자 패독은 적어도 완전 자동소총 한개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인한 대량학살 사건 중 완전 자동소총이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또 용의자의 무기선택뿐만 아니라 범행 장소와 대상 선택에도 경악하고 있다. 대부분의 총기 난사범들이 길거리 등 평지에서 인근의 무작위 대중을 향해 발포한 것과는 달리, 그는 고층 건물에 위치해 음악회 군중을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이는 살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신의 범행을 감상하려는 의도이다.

지난 1969년 텍사스대학교에서 전직 해병 찰스 위트먼이 이 학교의 종루탑에 숨어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격해 17명을 사살한 사건이 일어났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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