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북경 국제음악제가 지난 8일에 개막,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음악제가 열리는 22일 동안 29차의 공연이 상연되며 여기에는 3부의 뮤지컬공연이 8차, 교향음악공연이 17차, 교회음악회가 1차, 아동음악회가 2차 이외 산책시리즈음악회가 한차례 열리며 이외에도 12차의 여러가지 공익교육활동들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 중국애악악단은 세계 저명한 바이올린수들인 치머만 부자와 함께 바흐와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함으로써 가을의 북경을 고전음악의 아름다운 매력으로 이끌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지휘대가 파보 예르비(帕沃·雅尔维)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德意志不来梅室内爱乐乐团)을 이끌고 베토벤 교향곡전곡시리즈를 상연한다. 공연은 중산음악당에서 4차의 음악회를 통해 완성되는데 22일에는 베토벤 제1, 제2, 제3 <영웅>교향곡이, 23일에는 제4, 제5 <운명> 교향곡이, 25일에는 제6 <전원>, 제7교향곡이, 26일에는 제8교향곡과 웅위로운 제9 <합창>교향곡을 마지막으로 전반 베토벤시리즈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국내 교향음악의 예술풍채를 집중적으로 체현하기 위해 이번 음악제는 14일부터 국내 9개의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교향마라손’음악회를 열게 된다. 관중들은 중국교향악단, 중국애악악단, 북경교향악단, 상해교향악단, 광주교향악단, 항주애악악단, 심수교향악단, 청도교향악단, 곤명섭이교향악단의 정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장국용, 리심초, 양양, 하소탕, 장결민, 림대엽, 초비호, 황흘, 경환 등 지휘가들이 이상 9개의 악단을 지휘해 28부의 중외 고전관현악작품을 상연하게 되며 마지막에는 9개 악단의 수석들로 구성된 음악제 축제악단에서 차이꼽스키의 교향악 서곡 <1812> 등 작품을 연주하게 된다. 이상의 전반 연주는 10시간에 달한다.
또한 24일과 27일에는 북경국제음악제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패스티벌과 손잡고 제작한 뮤지컬 <녀무신>을 상연하게 되는 지휘는 얍 판 츠베덴(梵志登)이 담당한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