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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압승...야당 분열 속 '북풍 전략' 성공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0.24일 02:54

아베 압승...야당 분열 속 '북풍 전략' 성공 / YTN

[앵커]

일본 중의원 선거가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야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북한 위협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아베 총리의 '북풍 전략'이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총리의 전권인 국회해산 카드를 꺼내 든 아베 총리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진두지휘한 자민당은 전체 의석 과반은 물론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261석도 훌쩍 넘기며 압승했습니다.

자민당과 손잡은 공명당까지 합치면 3분의 2 의석인 310석이 넘습니다.

국회에서 여권 단독으로 못 할 게 거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의 위협은 이전까지는 없었던 큰 위협입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때를 놓치게 됩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이끌며 선거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가 싶던 희망의 당은 국회해산 전 의석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이번 선거는 우리가 완전히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제1야당 탈당파들이 주축이 된 입헌민주당은 기존 의석보다 3배 이상 많은 의석을 차지하며 희망의 당을 제치고 제1야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 입헌민주당 대표 : 국민의 목소리에 다가서는 정치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권의 승리, 야권의 패배라는 선거 결과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이른바 북풍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주장해온 아베 총리의 대북 정책에 많은 국민이 지지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또 과거 제1야당인 민진당이 희망의 당과 입헌민주당으로 갈린 야권 분열은 여당에 유리한 선거 구도를 만들면서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젊은 층이 여권을 지지하는 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역사 인식 등과 관련해 젊은 층의 우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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