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트럭이 자전거도로로 돌진최소 8명이 사망한 미국 뉴욕의 로우맨해튼사건현장 모습. /AFPBBNews=뉴스1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31일(현지시간) 트럭이 자전거라이더들과 행인들이 붐비는 자전거도로로 돌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뉴욕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뉴욕 로우맨해튼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에서 홈데포 렌털트럭이 웨스트사이드고속도로 서편에 있는 허드슨강변 자전거도로로 돌진, 다수의 자전거라이더들과 행인들을 덮쳤다.
트럭은 다수의 사람들을 친 이후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트럭 운전사는 차량에서 나와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꺼내들었고 경찰은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복부에 총을 맞고 경찰에 체포된 상태이며,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가 꺼내든 것은 가짜 총이었다고 뉴욕경찰은 설명했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차량을 이용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일부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차량테러 이후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Allahu Akbar)고 외쳤다고 진술했다고 일부 사법기관들은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것은 테러행위이며, 특히 비겁한 테러행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발생 이후 트위터에 “뉴욕에서, 매우 아프고 정상이 아닌 사람에 의한 또 하나의 공격처럼 보인다. 사법기관은 이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안돼!”라고 밝혔다.
한편, 홈데포 대변인은 사건에 이용된 차량이 자사의 렌탈차량임을 확인했다며 수사를 위해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