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15년 전 여성 언론인 성희롱 사건으로 사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팰런 장관은 이날 테레사 메이 총리에게 보낸 사직서에서 "최근 나의 과거 행동을 포함해 의원들에 대한 여러 (성희롱)설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허위이지만, 내가 대표하고 있는 군에게 요구하고 있는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팰런은 이번 주 초 지난 2002년 정치 담당 여성 언론인의 무릎에 손을 얹인 것에 대해 사과했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지는 않았다.
메이 총리는 팰런 장관의 사임에 대해 "오랫동안 인상적인 장관직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려한 특유의 신중한 태도와 여타 군인을 위해 보여주려는 특별한 본보기에 대해 고맙게 여긴다"고 말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