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1일 방중하는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중한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강경화 장관이 21일부터 23일까지 방중한다”면서 “방중 기간 중한 관계를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개선할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중한관계 발전에 대한 중국 측 입장에 대해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양호한 중·한 관계는 역사와 시대 대세에 부합하는 양국민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상호 존중과 공영의 기초 아래 중한 관계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천하고 중·한 관계개선과 발전,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서로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 사안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또 한국 측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절실히 노력해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양국 각 분야의 교류 협력에 양호한 조건을 만들어 내고 양국과 양국민에 복을 주고 지역 평화와 안정이 번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22일 중한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2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방문한다.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된 협의를 갖고, 조선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