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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떨기 순결한 꽃으로 피여날 때까지

[기타] | 발행시간: 2017.12.20일 08:56
조선족 소프라노 가수 원예련 첫 석사독창음악회 개최

12월 18일 중국음악학원 국음당(国音堂)에서는 ‘오원일련(吾愿一莲)’ 원예련(元艺莲) 석사독창음악회가 열렸다.

한떨기 목련인양 화사한 모습으로 열창하는 원예련

원예련은 5살때부터 엄마한테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9살에 전국피아노 9급증서를 받았고 길림성예술계렬 피아노경연에서 금상을 받는 등 어린시절부터 예술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주었다.

변성기가 지나자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서부터 길림조선족가곡 경연 특등상, 전국조선민족 가곡경연에서 금상, 길림백성(百姓)음력설야회에서 최고인기상, 길림성 예술계렬경연 성악경연에서 은상을 받았다.

엄동설한의 차거운 날씨를 무릅쓰고 독창회에 참석하려고 달려온 700여명의 관중들

2010년 심양음악학원에 입학한 원예련은 백녕(白宁) 교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동안 련속 3년 국가장학금을 획득했고, 2013년에 CCTV 청년가수 텔레비죤대상경연개막식에 참가하고, 2014년 CCTV 프로그램에서 장대위(蒋大为) 와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2014년에 전국대학교 성악경연 흑길료지역경연에서 고등예술학원 료녕성 은상을 받았다.

2014년 중국음악학원 석사연구생에 합격, 동화(董华) 교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여러 음악회에 참가했고, 2014년 중국성악국제경연 싱카포르경연 성인조에서 민족창법 은상을 받았고 2016년 전국대학교 성악경연공작상(孔雀奖) 동상을 받았고 2017년 김종상(金钟奖)민족성악 길림성 은상을 받아안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조선민가를 열창하는 원예련

‘오원일련(吾愿一莲)’, 원예련의 한어 발음을 본딴 단어로서 ‘한떨기 순결한 꽃이 되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단어는 이번 독창회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다.

정갈하면서도 산뜻한 공연 드레스를 받쳐 입은 가수는 피여오르는 한떨기 목련처럼 화사하고 눈부셨고, 소프라노(女高音) 가수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관중들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보살만(菩萨蛮)’, ‘여몽령(如梦令)’ 등 고풍적인 음악으로부터 ‘밤꾀꼬리’(夜莺) 등 외국음악, ‘도라지’, ‘바다의 노래’ 등 조선민족 민가까지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넘나들며 원예련은 실력발휘를 했다.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무대형상과 진지한 태도, 격정을 담은 청아한 목소리는 수시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독창회 예술지도를 맡은 등요 선생

독창회는 중국인민해방군 로케트군(火箭军) 정치부 문공단 노래팀(歌队) 등요(邓垚) 선생이 예술지도겸 피아노반주를 맡고 북경텔레비죤방송국 황진곤(黄晋琨)이 사회를 맡았으며 광서예술학원음악학원 성악교수 장운룡 교수, 중국음악학원 예술실천처 리야(李野),중국음악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색음그룹’(赛音组合)이 특별공연을 맡아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독창회가 끝나고 심사위원들과 특별초청 가수들, 뒤줄 가운데 다섯번째 지도교수인 동화(董华) 교수

원예련은 이전 음악회는 첫 독창음악회로 석사과정의 학생으로서 한차례 공부와 회보 공연이기도 하다면서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스승들과 물심량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후배들과 친인척, 그리고 공연관람을 위해 차거운 겨울날씨에 공연장을 찾아준 700여명의 관중들과 여러 귀빈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원예련은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자타가 공인하는 ‘한떨기 순결한 꽃’으로 피어날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전정옥 기자

독창회 현장 일각

사회를 맡은 북경텔레비죤방송국 황진곤(黄晋琨)

특별초청가수 리야(李野)

우리 민족의 복장을 입고 열창하는 특별초청가수 장운룡

특별초청가수와 함께 우리 민족의 가요 도라지를 열창

선후배들과 함께 우리 민족 민가 '오직 나만 알아요' 를 열창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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