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2월 16일, 북경삼지(三支)마을문학회는 망경(望京)의 자하문에서 북경삼지마을문학회 문학토론회 및 송년모임을 가지고 뉴미디어시대 삼지마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경삼지마을문학회 김해응 회장은 “현재 우리의 문학은 새로운 패러다임(模式)의 변화를 겪고 있다. 글을 써서 발표한다는 의미에서의 작가와 독자의 경계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되었고, 종이책 독서가 줄어든 대신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독자들은 예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하면서 뉴미디어시대 북경삼지마을문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론의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챗플랫폼(微信公众号) 개설을 제안했다.
삼지마을문학회 남복실 전임회장은 본인이 위챗플랫폼 ‘애심미문’을 편집, 운영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성취감을 말하면서 뉴미디어는 문학의 저변확대에 기여를 하고, 요즘 위챗플랫폼의 댓글기능은 저자와 독자가 온라인상에서 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면에서 전통매체가 할 수 없었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뉴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과다 정보의 피해와 마주 앉은 사람과의 대화보다는 핸드폰에 집중하게 되는 등 스마트폰의 단점을 말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경삼지마을문학회(2002년 11월 설립)는 15년이라는 세월을 거쳐오면서 박사생 지도교수, 교수, 박사, 석사 등 고학력 문학인들과 창작과 평론면에서 실력을 갖춘 회원 21명으로 구성되여, 조선족문단에서 일정한 인지도를 가지고있다.
모임에서는 회원들에게 독자층을 넓혀주고 온라인상 독자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위챗플랫폼을 개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문학토론회에서는 위챗그룹에서 근 일주일간 ‘삼지마을’ 과 ‘송년모임’ 으로 창작했던 4행시들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 2, 3등을 한 회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면서 문학의 하루, 송년의 하루를 즐겼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