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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마스크착용 노(NO)! ‘독감’ 막는 겨울철 구강관리법

[기타] | 발행시간: 2018.01.10일 11:01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구강세균이 독감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겨울철 구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콜록콜록’. 공공장소에서 기침 한 번 하기도 조심스러운 요즘. 이례적으로 이번 독감은 A형과 B형이 모두 유행하고 있어 관련 소식에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돼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와 오락가락한 날씨, 건조한 공기 등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원인인데 여기에 하나 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치아건강’이다.

일본 니혼대 치학부 오치아이 쿠니야스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이 독감 감염을 야기하고 이미 독감에 걸린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감바이러스에 진지발리스균에서 추출한 효소를 첨가했더니 독감 바이러스가 세포에 쉽게 감염된 것이다.

진지발리스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세 서식하면서 잇몸조직을 이루는 콜라겐을 녹여 각종 잇몸질환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구강세균은 여러 장기로 침입해 암, 폐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가 발표한 자료(치주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 2012~2015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치아결손 및 치주염 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구강 내 세균이 폐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또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대전치과병원 이재홍 교수가 발표한 자료(한국인에서 치주질환과 암과의 연관성)에 따르면 치주질환자의 암 진단율은 6.1%로, 비치주질환자의 5.4%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치주질환이 있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위험도가 1.6배 높았고 치주질환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위험도가 1.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세균이 혈액을 타고 돌면서 전신의 여러 세포를 자극, 이 세포들이 이상증식하면서 암이 발생하거나 암 발생을 촉진시킨 것이다.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백영걸 대표원장은 “잇몸질환은 그다지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구강관리만 잘해도 독감 예방은 물론 다른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겨울철은 면역력 저하로 잇몸이 붓고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정기검진을 통해 틈틈이 치아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TIP. 겨울철 구강건강관리는 이렇게!

1. 미지근한 물, 하루 6번 이상 마시기

겨울철은 온도차가 심해 치아에도 쉽게 자극이 간다. 따라서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하루 6번(식후 3회, 공복 시 3회) 입 안 전체를 적시듯 천천히 물을 마시면 구강건조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2. 장시간 마스크 착용 삼가기

마스크는 찬 공기로부터 입안을 보호하지만 장시간 착용하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해 충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공공장소나 기침이 심할 때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3. 무설탕껌, 신 과일 섭취하기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입안도 건조하게 만든다. 이때 무설탕껌이나 신 과일 등을 섭취해 침샘을 자극하면 건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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