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자궁경부암 환자 갈수록 어려진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1.12일 09:00
(흑룡강신문=하얼빈)여성에게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암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환자의 평균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매년 3600여 명의 국내 여성이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는다. 하루 평균 2~3명의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는 30대 미만 여성은 매년 2000명 이상이다.

  이처럼 일찍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의 도움말로 예방법과 치료법 등을 알아보자.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

  자궁경부암은 질과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유방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흔한 암으로, 저개발국가에서는 유방암 다음 흔한 여성암이기도 하다.

  이 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HPV는 사람의 몸에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알려진 종류만 150여 종에 이르며 이 중 40여 종이 생식기관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 위험도를 기준으로 한 고위험군으로는 16형과 18형이 있는데,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되는 HPV의 70%정도를 차지한다. 성적 접촉으로 HPV에 감염될 수 있지만,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도 일생에 최소 한 번 감염될 정도로 흔하다.

  자궁경부에 감염된 HPV는 1년 내에 80~90%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고위험군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 자궁경부의 세포 변화로 암 이전 단계인 상피내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게 계속 진행되면 자궁경부암이 된다.

  자궁경부암의 주요한 발암인자는 HPV지만, 성관계를 일찍 시작한 여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일수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흡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성병 감염, 출산 경험 등도 발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험 있다면 정기검진 받아야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질 출혈, 붉은 질 분비물, 성관계 후 출혈, 배뇨 후 출혈, 혈뇨, 체중감소, 심한 골반통, 허리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이 자궁경부의 앞뒤로 퍼지면 방광과 직장에 불쾌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암세포의 침투 깊이가 3mm미만으로 얕으면 자궁경부만 도려내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깊게 침투했다면 자궁을 절제하고 상태에 따라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 암이 더욱 진행되어 자궁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수술 없이 곧바로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에는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내고 시행하는 단일공복강경수술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이 방법은 흉터가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HPV 백신은 HPV 16형과 18형 위주로 예방한다.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어 만 12세 여아는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권장 연령은 9~26세 여성이며, 27~45세까지의 여성도 접종할 수 있다.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성경험이 있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상피내종양이 발견됐을 땐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만 접종을 받았다 해도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성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17%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KBS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4년만에 7억 대출금을 갚았지만 결국 무리한 일상에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삶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출연했다. 그녀의 절친으로는 송도순, 김병옥, 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나남뉴스) 예능 프로그램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장우(38)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가 출연하게 되는 프로그램은 MBC ‘송스틸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파일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배우 박영규(70)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70)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을 예고했다. 박영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25세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생활 등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흑룡강성은 빙설관광제품의 다양화, 마케팅방식의 지속적 혁신, 봉사질의 뚜렷한 제고, 관광환경과 부대시설의 끊임없는 최적화 등에 힘입어 빙설관광 현상급 류량의 목적지로 되였다.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의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성에서 접대한 관광객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