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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美 '대만여행법' 통과 관련 "내정간섭 말라"

[기타] | 발행시간: 2018.01.12일 09:42

미국 하원이 지난 9일 미국과 대만 고위 인사 교류를 허용하는 ‘대만여행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중국이 강력한 반대를 표시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법안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자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답했다. '중미 3개 연합공보'란 1979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맺은 기본합의문건을 의미한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대만과 어떤 공식적인 접촉이나 교류를 진행해서는 안되고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전달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미 양국 관계를 수호하고 국제 현안을 둘러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이 9일 미국과 대만 정부 관리의 상호 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만여행법’ 등 대만과 연관된 2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만여행법에는 ▲미국의 군 장성, 행정 기관 관리를 포함한 모든 계급의 관료에 대한 대만 방문, 대만 관리들과의 회동을 허가하고 ▲대만 관리들이 존중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하게 하고, 미국 측 관계자를 만날 수 있게 하며 ▲ 미국 주재 대만 경제문화대표부를 포함한 미국 주재 대만 기구들이 미국 측과의 협력을 돕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들은 상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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