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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활성화된 중국, 뒤처지는 한국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1.15일 10:32

(흑룡강신문=하얼빈)중고속성장 시대에 진입한 중국경제는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구조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창업 열기는 미국 등 선진국 못지 않게 뜨겁다. 반면 한국은 정부차원에서 여러가지 창업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焦点)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신설기업 수는 451만개로 일평균 1만6500개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한 수준이다.

  인구 1만명당 신설기업 수의 경우 한국과 중국은 2012년 15개 및 14개로 비슷했으나 지난해 9월까지 한국이 15개로 정체를 보인 반면 중국은 32개로 확대됐다.

  중국의 경우 신설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 낮은 임금 등으로 다른 나라보다 신설기업당 취업자 수가 많은 편이다.

  2016년 중 중국의 신설기업당 고용자 수는 6.3명으로 한국(1.5명, 2015년 기준), 영국(2.3명), 독일(1.7명), 프랑스(1.3명)를 상회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신설기업은 도시지역 신규취업자(1097만명)의 25%인 274만명 정도를 고용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벤처캐피탈(风险投资) 투자규모는 408억달러로 미국(522억달러)의 77% 정도를 나타내며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창업이 활성화된 원인으로는 전자상거래의 빠른 증가, 창업 생태계의 구축,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이 꼽힌다.

  2016년 중 중국의 인터넷쇼핑 구매자 수가 4억7000만명에 이르고 전자상거래 규모가 세계의 39.2%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창업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창업여건, 많은 역할모델, 높은 사회적 인식 등이 양호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글로벌 스타트업(创业) 생태계 평가에서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4위 및 8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혁신지수는 22위로 빠르게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산업 네거티브리스트(进口限制货单) 시행, 행정 절차 및 비용의 경감·폐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과도한 경쟁 및 투자 양극화, BAT(바이두, 알리바바 및 텐센트) 중심의 창업 생태계, 창업 비용 증가 등은 중국 창업시장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에도 창업 활성화를 통해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청년층의 일자리를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벤처투자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확대, 정부지원 강화 등으로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울러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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