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프랑스 '바이유 태피스트리' 영국에 임대..950년 만에 해외전시

[기타] | 발행시간: 2018.01.17일 09:57
중세 노르만디공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 과정을 다룬 초대형 자수작품인 '바이유 태피스트리'가 950년 만에 프랑스 영토를 벗어나 영국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일간 더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현재 프랑스 바이유 자수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영국 버크셔 소재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태피스트리의 임대를 발표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의 일부 (위키피디아)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중세에 제작된 폭 50cm에 길이 약 70m의 초대형 자수품으로 유럽 역사를 바꾼 1066년 해스팅스 전투 등 정복왕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과정을 설화 형식으로 묘사한 역사적 유물이다.

윌리엄은 당시 해스팅스 전투에서 잉글랜드 해럴드 왕을 격파하고 이후 노르만족의 잉글랜드 지배가 시작됐으며 프랑스가 영국에 대해 거둔 역사적 승리로 간주되고 있다.

11세기 유럽인들의 생활상을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양국의 역사를 바꾼 사건을 묘사한 역사적 문헌이기도 한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영국과 프랑스 양국 관리들은 브렉시트 이후 양국 간 우호 관계의 지속에 대한 징표로 지난 수개월 간 바이유 태피스트리의 영국 내 임대 전시를 협의해왔다.

마크롱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또 프랑스군이 아프리카에서 벌이고 있는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 소탕전에 영국군이 치누크 헬리콥터를 파견하는 등 양국 간 군사지원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1803년 파리에서 전시된 바 있고 1945년 2차 대전 종전 후 독일 나치로부터 회수한 후 루브르 박물관에 일시 전시된 바 있으나 이후로는 한 번도 소장지인 노르망디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다.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그동안 상당수 전문가가 영국에서 제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으며 따라서 만약 태피스트리가 영국에 임대되면 본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온 것이라는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앞서 지난 1953년 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식과 해스팅스 전투 900주년인 1966년 두 차례 바이유 태피스트리 임대 전시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외신

출처: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