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북핵이 30초 앞당긴 '운명의 날 시계'…"지구종말 2분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8.01.26일 09:20
지구 종말에 가장 근접…1953년 미·소 핵위기 때와 같은 시간

운명의날 시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인류 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분침이 '자정 2분 전'까지로 바짝 앞당겨졌다. 지구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인류의 위협이 커졌다는 의미다.

미국 핵과학자회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운명의 날 시계의 분침이 밤 11시 58분으로, 자정 2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의 '2분 30초 전'보다 30초 앞당겨진 시각이다.

이는 자정에 가장 근접한 시간으로, 미·소 양국이 수소폭탄 실험에 나섰던 1953년과도 동일하다.

미국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핵버튼 설전 (PG)[제작 최자윤, 조혜인] 일러스트, 사진합성, 사진출처 EPA

핵과학자회는 다수의 과학자와 노벨상 수상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해마다 시간을 발표하고 있다.

시계 분침은 핵무기 보유국들의 행보와 핵실험, 핵 협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지난 2007년부터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지구온난화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더불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노선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했다.

핵과학자회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 같다"면서 "북한 스스로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국가와 미국으로서도 큰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북한의 과장된 레토릭과 도발적인 행동들이 오판이나 사고에 의한 핵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핵과학자회는 "당장의 위협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재앙적인 지구온난화를 피하려면 장기적인 대응에 당장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파리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결정한 바 있다.

종말의 시계로도 불리는 운명의 날 시계는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 과학자들에 의해 고안됐다.

1947년 자정 7분 전인 11시 53분으로 첫 설정됐고, 1953년 미국과 소련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최악의 위기로 치닫는 상황에서 자정 2분 전까지 가까워졌다. 미·소 냉전이 종식되면서 1991년에는 자정 17분 전인 11시 43분으로 늦춰진 바 있다. 지금까지 20여 차례 조정됐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8%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33%
50대 11%
60대 0%
70대 0%
여성 22%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2%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