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중국 외교부는 방한 중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한의 접촉에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쿵 부부장이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 중 외교부) 2018.01.0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교류가 활기를 띠는 데 대해 올림픽 이후에도 양측이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쿵 부부장은 25일 중국 국영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남북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교류가 지속하기를 원하고 응원한다"면서 "남북이 이와 같은 교류를 통해 지난 수년간 대립하며 형성된 매듭을 풀고 더 나아가서 민족 화합과 자주적인 평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조건을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또 남북이 상호 존중과 서로를 이해하는 책임감있는 태도를 유지해 나가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면서 "양측은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쿵 부부장은 또 “한반도 관련국들이 남북의 긍정적인 상호 교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남북한이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의 긍정적인 상호교류, 한반도 정세의 완화, 국제사회의 축복 아래 원만하고 순조롭게 개최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쿵 부부장은 특히 "현재 남북 간 교류가 담화일현(昙花一現: 우담화처럼 잠깐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져 버리다는 뜻으로 사람 혹은 사물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이르는 말)처럼 돼서는 안 되고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올림픽 이후에도 이런 교류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는 “남북 간 긍정적인 교류가 적절한 시기에 다른 관련국들, 특히 북미 간 직접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한반도 정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며 상황이 이런 방향을 따라 발전하도록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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