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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성전자는 더 이상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1위가 아니다. 그렇다면 6년간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을 제치고 새로운 1위에 등극한 회사는 어딜까? 바로 중국 업체 '샤오미'다.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25%, 삼성전자가 23%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에서는 삼성이 24%의 점유율로 샤오미에 5% 앞서며 1위를 지켰으나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샤오미는 2016년 6%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3배까지 성장시키며 그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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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특히 지난해부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다양한 모델을 내세워 선택의 폭을 넓히며 소비자를 공략했다. 이를 통해 오포, 비보와 같은 다른 중국 브랜드들과의 차별성을 내세워 점차 간격을 벌리고 있다.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피쳐폰 시장이 스마트폰의 시장보다 그 규모가 크지만, 앞으로 인터넷의 사용이 늘며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한편, 샤오미는 이르면 내년 초 미국 소비자들에게 주력 모델을 판매할 것을 목표로 현지 업체와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