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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로 무현금 시대 가장 근접한 중국, 특허 루머는 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13일 10:00



중국의 신용카드 QR코드 결제는?

중국을 무현금 시대로 이끄는 QR코드

출근길 교통비, 공유 자전거 대여, 점심 식사, 편의점에서 간식 구매, 저녁 식사 평범한 직장인들의 일상 같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의 결제는 QR코드로 이루어진다. 휴대폰만 있으면 이동부터 식사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된다.

QR코드의 QR은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와 같이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가 크게 발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당 및 대형마트 외에도 작은 노점상까지도 QR코드 스캔 한 번이면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에 식당이나 대형마트에서 현금을 지불하면 당황하는 직원들도 있을 정도다.

QR코드는 마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바코드와 비슷하지만 월등히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활용성이 뛰어나다. 기존의 1차원 바코드는 20자 내외의 숫자 정보만 저장 가능하지만 2차원적 정보 배열 방식을 채택한 QR코드는 숫자 정보 최대 7089자, 문자 정보 최대 4296자, 한자 정보 최대 1817자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QR코드는 작은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뛰어난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기업 및 제품 홍보, 결제 서비스, 정품 인증 등 사회 각층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료 사진: 2018년 12월 3일, 허베이(河北) 한단(邯鄲)시 정무서비스센터에서 한 시민이 QR 코드를 통해 세무처리 프로세스를 알아보고 있다. [촬영: 신화사 왕샤오(王曉) 기자]

QR코드는 중국 곳곳에 침투해 있다. 특히 결제 부문을 보면 2012년 4%대였던 모바일 결제 비율이 최근에는 80%대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업계 전문가들이 중국을 ‘QR코드의 나라’라고 부르고 ‘무현금 시대’에 가장 근접한 나라로 중국을 꼽는 가장 큰 이유다. 중국은 결제 외에도 정부 업무보고, 상품 정보 제공, 제품 홍보, 명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QR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QR코드는 숫자와 문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명함에는 자신의 사진을, 제품 홍보용에는 제품 사진을 추가해 홍보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QR코드 자체가 이미지 파일이기 때문에 사진 파일로 사용하거나 프린터로 인쇄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함과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



자료 사진: 자엽도(紫葉桃•복숭아나무의 변종)나무 위에 걸려 있는 QR코드 표지.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베이징임업대학()에서 개발한 식물지식과학보급시스템에 들어가 해당 식물의 정보를 볼 수 있다.[사진 출처: 인민일보]

한국에선 실패한 QR코드 결제, 번거롭다?

중국에선 절대 번거롭지 않아…

고객 데이터 확보는 수익으로 이어져…

많은 한국 언론사에서 QR코드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위조지폐 기승, 신용카드 발급에 대한 어려움 및 신용카드 사용 시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되는 번거로움 등이라고 말한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 QR코드가 실패한 이유는 90%가 넘는 신용카드 발급률, 카드사의 혜택, 금융권 및 정부의 제재 등이라고 말한다.

일부 한국인들은 QR코드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켜고, QR코드 관련 앱을 구동시키고, 스캔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스텝이 너무 많이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QR코드가 널리 보급된 중국에서는 절대 번거롭지 않다. 중국의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는 위챗 하나만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결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경우에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의 연령대, 소비 패턴 등의 소비 데이터는 각종 서비스를 통해 곧장 수익 창출로 이용된다.

최근 한국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의 경우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용 QR코드를 부착해놓은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QR코드 특허료 한 사람당 0.01위안 지불해라”

중국은 일본 특허 침해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판명’

며칠 전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QR코드’가 올랐다. QR코드는 일본이 발명한 것이기 때문에 QR코드를 사용하는 중국인들로부터 일본이 0.01위안의 특허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관련 내용에는 “QR코드를 사용하는 중국인들로부터 0.01위안의 이용료를 받으려면 일본인은 한자 한 글자를 사용할 때마다 0.01위안의 사용료 지불해라”라는 재미있는 내용도 담겼다.

이미 일상에 깊이 스며든 QR코드 관련 내용에 중국 네티즌들이 반응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모든 내용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해당 내용에 관련해 인민망은 지난달 25일 경찰 조사 결과 왜곡된 과거 기사가 퍼진 것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후베이(湖北) 사이버 경찰이 웨이보를 통해 발표한 조사 결과 캡처]

인민망은 중국 사이버 경찰 조사 결과 QR코드를 발명한 일본 회사 홈페이지에는 일본공업규격표준(JIS) 및 국제표준(ISO)으로 만들어진 QR코드는 어떠한 등록도 필요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인민망은 과거 중국 중앙방송국(CCTV)이 링쿵왕(凌空網) 창시자인 쉬웨이(徐蔚)가 QR코드 스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중국, 미국, 일본, EU 등지에서 관련 특허권을 받았다고 보도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QR코드가 어떠한 특허 침해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중앙방송국이 일본 특허청에서 쉬웨이가 신청한 QR코드 스캔 기술과 유사한 어떠한 특허도 발견할 수 없다고 보도한 내용을 전하며 일본의 QR코드 특허와 중국의 QR코드 스캔 특허는 완전히 다른 부류의 특허라고 밝혔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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