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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문물에 담긴 이야기(6)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3.14일 08:47
례장함, “문화대혁명 때는 모택동저작을 넣어 신부집에 갔지요”



례장함, 룡정조선족민속박물관 소장.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선족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례장함이다. 례장함은 일명 대장함이라고도 부른다. 변한 게 있다면 시기에 따라서 내용물이 달라졌다는 것. 그래서 온 중국이 ‘문화대혁명’으로 들끓던 시절에 례장함에 모택동저작이며 곡괭이, 도끼, 호미, 낫이랑 넣어서 새각시 집에 보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도 있다.

사진 속 이 례장함은 1984년 5월 25일, 룡정시 룡정진 문화가 8조 박순자 가정에서 수집해들인 것으로서 길이 28.1센치메터, 너비 27.1센치메터이며 높이는 16.4센치메터이다. 현재 룡정조선족민속박물관에 소장되여있다.

조선족의 전통혼례에서 신랑측이 신부측에 례장을 넣어보내는 함으로 례장함에는 보통 신부의 옷감으로 푸른색, 붉은색 두가지 비단과 혼서를 넣는다. 례장함은 모양에 따라서 네모난 것도 있고 장방형으로 된 것도 있으며 정교한 례장함은 자개박이옻칠이나 화각옻칠을 하였고 십장생무늬나 수복, 다남과 같은 글자로 화려하게 장식되였다. 일반적인 례장함은 특별한 장식이 없이 소박하게 만들었으며 태극무늬나 꽃무늬로 장식하기도 한다. 결혼 후 례장함은 기념품으로 간주되여 장농 우에 올려놓고 필요한 물품들을 넣어서 보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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