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창고, 무인 배송 등 중국에 스마트 무인 물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택배 수취에도 안면 인식 기술이 도입되고있는 추세다.
3월 26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의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菜鸟)는 최근 전국 모든 스마트 무인 택배 보관함에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스마트 택배 보관함 기업인 풍소(丰巢)도 지난해 처음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최근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기 전 시범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 인식 기능은 무인 보관함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신분을 파악해 택배 보관함을 여는 방식이다. 기존 수취 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에 비해 더욱 간편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무인 보관함에 넣어지는 택배량은 풍소에만 하루 평균 100만 건이 넘는다. 무인 보관함을 리용하는 택배 기사는 150만 명으로 수취인만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면 인식 기능이 도입되면 수억 명에 달하는 ‘물류인’들의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리용 방법은 간단하다. 무인 보관함에 얼굴을 입력한 뒤 택배사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를 초기 한 번만 련동시키면 이후 수취대기 택배함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물론 가족이나 지인 등이 대신 택배를 찾을 수 있도록 수취 번호, QR 코드 스캔 방식도 병행된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