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꿈꾸는 중국이 수십 개 대학에 ‘인공지능 학과’를 대거 개설하기로 했다.
3월 31일 중국 과학기술일보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대학 본과 전공 준비안 및 심사 결과’에서 중국 전역 35개 대학에 공학 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인공지능 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남경대학, 상해교통대학 등 교육부 직속 대학과 할빈공대, 북경리공대 등 공업정보화부 직속 대학, 중북대학, 중원공학원, 화남사범대학 등 각 성 주관 대학 등이 포함된다.
중국 교육부는 이밖에 인공지능과 관련 있는 학과들을 대거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하여 101개 대학이 ‘로보트 공정’ 학과를 신설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으며 203개 대학이 ‘데이터 과학과 빅데이터 기술’, 25개 대학이 ‘빅데이터 관리와 응용’ 학과를 세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대학 인공지능 혁신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각 대학이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