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리며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2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시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6m짜리 아치를 그렸다. 지난 22일 볼티모어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12호포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도 우전 안타를 때려내 21일 이후 사흘 만에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1루를 밟은 뒤에는 후속 타자들의 3연속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홈런을 때려낸 다음 타석인 5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6리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볼티모어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8승4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4연패를 끊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 스포츠서울